블로그스팟 근황보고 (2024.08)

점점 몰락해가는 블로그 상황... 더는 할 말도 없다.

8월 17일에 도메인 주소를 연장한 것 말고는 달리 한 일도 없었다.

<구글 서치콘솔>
8월 19일부터 눈에 띄게 하락세가 감지되기 시작했다. 노출 수는 그래도 3000대를 줄곧 유지해왔으나, 이제는 2000대도 간당간당하다.

<다음 웹마스터도구>

노출 수는 생각보다 선방한 것 같지만, 클릭 수는 한자릿 수에 불과한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다.

<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>
노출 수는 다음과 비슷하고, 클릭 수는 그래도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. 하지만 지난 달과 비교하면 클릭 수 또한 1/4 가량 감소한 수준이다.

<네이버 애널리틱스>
아주 폭삭 주저앉았다. 이제는 방문횟수, 방문자수, 페이지뷰 모두 1000명을 넘지 못하는 꼬라지가 되었다.

더 이상 무슨 분석이 필요하겠는가?

8월의 검색엔진 별 유입순위는 [구글 89.32% / 네이버 8.93% / 다음 1.59% / 네이트 0.09% / 줌 0.07%] 였다.

지난 달 순위 (구글 88.42% / 네이버 9.20% / 다음 2.04% / 네이트 0.30% / 기타 0.04%) 와 비교하면... 

구글 비중이 다시 올라갔고, 네이버는 10%를 결국 넘기지 못했고, 다음은 2% 조차도 사수하지 못했다는 점을 주목해볼 수 있겠다.

자, 여기 블로그가 몰락하게 된 원인은 당연하게도...

더빙 애니 창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성된 애니메이션 작품 게시물에서, 영상으로 가는 링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.

지금까지 블로그의 방문 수요 중 상당수는 애니메이션 감상일텐데, 막상 자료가 다 사라졌다고 하니 모두 발길을 돌리는 것이다.

8월 한 달 간은 애니메이션 정보만 등록해 두었으나, 이대로 가면 이 블로그는 말라죽고 말 것이다. 다른 묘안이 필요하다.

그래서 하나 생각해본 바가 있다.

일단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. 게시물 안에 하이퍼링크를 남기고 사용자가 클릭해서 들어가는 방식으로는 안된다는 것이다.

그러면... 사용자가 이 블로그의 검색 창 등 어떤 곳에서 특정 키워드(암호)를 입력하면, 어딘가로 텔레포트되게 하는... 그런 방식을 취해보면 어떨까. 그건 하이퍼링크로 간주할 수 없지 않은가. 이 또한 자바스크립트로 구현이 가능할 것이다. 다만 소스가 바로 보이는 건 내키지 않으므로 난독화 처리도 할 필요가 있다.

암호를 일반인도 다 아는 보편적인 키워드로 설정하기엔 곤란하다. 이 블로그와 어쩌다보니 관련이 생긴, 로스트 미디어 쪽 요소 중 하나를 택해야 겠다.

이렇게 하면 이 블로그에서도 링크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그것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. 

9월은 이런 방식을 한번 시도해 보도록 하자... 물론 지금 해놓은 방식도 그대로 유지한다.

그럼 이만...